2025. 2. 3. 13:49ㆍWhat I like/Watch
대학교 유튜브채널 하면 보통 학생들이 구독해서 학교의 정보와 소식을 얻는다고 생각했는데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는 곳들도 많더라고요!
그중 오늘 소개할 채널은 바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최고 대학 서울대학교입니다.
저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내용이 궁금해서 위의 영상을 시청했어요.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친환경 전환은 국가적 손실일까?' 파트였어요.
일반적으로 기후 위기, 환경 문제 같은 경우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해 준 파트였어요.
아 친환경 전환이 그냥 우리의 삶을 위한 것뿐만이 아니구나!라고 말이죠.
옛날에 환경문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위와 같은
'북극 빙하가 녹고 있어서 북극곰이 살아갈 곳이 없어요.' 였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일들이 저 북극곰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생각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올라오는 환경오염 문제를 얘기하는 이미지들, 문구들은
모두 인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제 더 이상 북극곰, 남극펭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로 다가오면서
너에게 닥칠 미래다! 라면서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함이겠죠.
2050년에는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이다,
최상위계층이 계속 화성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것은
2050년에는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기에 화성으로 가기 위해서다.
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정말 환경문제의 후폭풍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론이 조금 길었는데,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세계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났었는데요.
이것도 기후변화의 증거라고 하네요.
예측할 수 있는 변화는 우리가 대응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예측이 불가능한 변화라고 해요.
IPCC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낸 보고서에서도
미국과 호주의 대형산불은 단 하나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요.
여기에서 '탄소 중립'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해요.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인데요.
2015년 12월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전 세계적 화두가 됐다고 해요.
파리협정은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나아가 1.5℃까지 억제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에게 2050년까지의 전략인 「2050년 장기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2020년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 ‘15년)
* LEDS :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LEDS 수립 근거 (파리협정)
(파리협정 2조 1항)
Holding the increase in the global average temperature to well below 2℃ above pre-industrial levels and pursuing efforts to limit the temperature increase to 1.5℃ above pre-industrial levels, recognizing that this would significantly reduce the risks and impacts of climate change.
(파리협정 4조 19항)
All parties should strive to formulate and communicate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mindful of Article 2 taking into account their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 and respective capabilites, in the light of different national circumstances.
(당사국총회 결정문, Decision 1/CP.21, 35항)
Invites Parties to communicate, by 2020 to the secretariat mid-century,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in accordance with Article 4, paragraph 19, of the Agreement, and requests the secretariat to publish on the UNFCC website Parties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as communicated.
(출처 : https://www.gihoo.or.kr/netzero/intro/intro0201.do)
대한민국 정부는 탄소중립을 알리기 위한 사이트도 운영을 하고 있고요
https://www.gihoo.or.kr/netzero/main/index.do
탄소중립위원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ww.2050cnc.go.kr/base/main/view
2050 탄소중립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위의 두 사이트와
아래 링크를 달아 놓은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 2050 탄소중립'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www.korea.kr/special/policyCurationView.do?newsId=148881562
영구동토층이라고 말 그대로 영구(永久) + 동토층 (凍土層)으로
계속해서 얼어있는 땅이 녹고 있다고 합니다.
영구동토층이란 무엇이며 이것은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영구동토는 여름에도 녹지 않고 2년 이상 일 년 내내 항상 얼어있는 퇴적물, 토양 또는 기반암을 의미하며, 지구표면의 14% 정도에 해당하는 2,100 km²의 면적을 가진다. 주로 북극의 고위도에서 위치하고, 북극해의 얕은 대륙붕에 있는 해저영구동토를 비롯하여 영구동토는 오래된 유기탄소 퇴적물을 함유한다. 일부는 최후 빙하기의 잔존물로, 현재 대기에 이산화탄소로 존재하는 탄소량보다 최소 2배의 탄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 상당량이 메탄과 이산화탄소로서 배출된다면 대기농도가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대기온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또다시 더 많은 양의 메탄과 탄소가 배출될 것이고 양의 되먹임이 일어나 지구온난화가 증폭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육상영구동토는 여름에 해동되어 툰드라 생태계의 일부를 형성하는 활동층 표면으로 덮여있는데, 봄과 여름기온이 더 온난해지면 활동층이 두꺼워질 것이고, 미생물에게 분해될 수 있는 유기탄소량이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온난해지면 북극초목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게 되어 북극탄소균형은 흡수와 배출 사이에 까다로운 것이 된다. 여기에 수문학 조건도 관여되어, 온난화에서 북극환경의 복잡성은 여러 과정 중에 어떤 것이 어느 지역규모에서 더 지배적 일지에 대한 확실한 신뢰도는 아직 낮다고 할 수 있다.
(출처: IPCC AR5 WGI)
(출처 : 국립기상과학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동반한다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바로 영구동토층에 녹게 되면 수만 년간 묻혀있던 고대바이러스가 깨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례로 2016년 여름 북극 옆의 러시아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탄저병으로 여러 명 숨지고
순록 2,300여 마리가 탄저균 감염으로 떼죽음을 당한 사건입니다.
북극의 지역은 좌측사진의 빨간색 테두리 안쪽의 지역이고,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는 우측사진의 빨간색 테두리 안 쪽의 지역입니다.
북극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과학자들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탄저병이 나타난 이유가 바로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분석했어요.
'시베리아 역병'으로 알려진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1941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니...
75년 만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이네요.
해수면 상승은 북극에서 가장 먼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북극의 Kaktovic 공항 활주로가 5년만에 아예 잠겨버렸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그러나 방역패스로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탄소배출이 늘었다고 해요.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은 인간 활동의 영향이 맞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국립공원에 사람의 발길이 줄어들자 야생동물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했고요.
기후변화는 큰 사이클일 뿐 인간과는 관련 없는 주장도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로 인간과 영향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겠죠?!
한국은 땅도 좁은데 우리가 친환경 전환을 한다고 큰 변화가 있겠느냐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친환경 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는 유럽이나 미국이 FTA나 무역에
이런 친환경적인 부분을 도입하게 되면 향후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단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과학 선진국들은 이미 열심히 연구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작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정작 국내상황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정수종 교수님은 이 일은 국가 기관이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산업체도 환경문제에 반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12분짜리 강의를 들은 듯한 이번 영상,
환경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고 기업들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ESG경영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 개인들도 잘 지켜나가면서 최대한 환경문제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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