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0. 22:00ㆍStudy/Marketing
컨텐츠 마케팅 서밋 2022 (Content Marketing Summit 2022)
05. The Power of Art in Brand Storytelling
예술이 브랜드의 스토리가 되는 방법 엘지랑 아디다스
이진영, Ginny Lee
Head of Sports Marketing | 아디다스 코리아
이진영 부장은 글로벌 IT 기업 PR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글로벌 영화사 마케팅 팀장을 맡았다. 아디다스 코리아에 2002 한일 월드컵 TFT 멤버로 합류한 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대변인, PR & Event 총괄 팀장, 브랜드 CSR & Sustainability 책임자 그리고 아디다스 코리아 최초의 여성 스포츠 마케팅 부서장과 키시티 브랜드 액티베이션 리드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THE FIRST”를 지향하는 마케터.
-아디다스 브랜드 캠페인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의 한글 카피 제작
-아디다스 최초의 브랜드 러닝 플랫폼 ‘adidas miRUN’의 네이밍 & 컨셉 크리에이션과 기획 총괄
-아디다스 코리아 최초의 CSR & Sustainability 프로그램의 네이밍 & 컨셉 크리에이션 및 기획 총괄: ‘adidas miDream Foundation’, ‘Sport Needs Space’ with the City of Seoul
- 아디다스 아시아 퍼시픽 최초로 Sustainability 러닝 플랫폼 ‘Run For the Oceans’ 론칭
- 아디다스 코리아 최초의 여성 스포츠마케팅 리더
저번 LG 전자의 오혜원 상무님은 Brand Communication이였다면 이진영 부장님은 같은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Sprots Marketing을 주로 담당하고 계십니다.
이진영 부장님은 기존에는 어떤 콘텐츠를 할지 정하고 어떤 채널에 올릴지, 어떤 스토리를 가질지를 결정했다면 고객경험 마케팅의 경우엔 고객들 스스로가 결정해서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가 아닌 고객들이 스토리 텔러가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CX를 진행할 땐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한다고 합니다.
현재 CX를 기획할 때 체크하는 리스트가 있다고 하셨는데, 바로 NUPO(누포) 입니다.
New
Unique & rare
Primeum Bound
Only Your brand can offer
새롭고, 특별하고 희귀하며, 특별함을 주고, 유일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One and only brand가 되게 하는 것이 바로 CX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아디다스 고객경험 마케팅 사례 - 콜라보레이션
아디다스는 현재 고객 경험을 넓히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 브랜드라고 해서 스포츠 관련만 협업하는 것이 아닌 예술, 게임, 영화, NFT까지도 다양하게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콜라보마케팅을 한느 이유는 간단합니다. 프랜드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지요. 저번편에 LG전자가 TV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매장이 아닌 아트갤러리로 확대시킨 것도 그 이유입니다. 기업이 가진 브랜드 가치, 브랜드 자산으로만으로는 고객 접점이 확대되지 못할 때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주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1회성이 아닌, 돈을 들인다는 개념이 아닌 양기업이 서로 주고 받는 가치가 있는 것을 교환한다는 느낌이여야 지속적인 협력관게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찌와 진행한 콜라보도 구찌는 아디다스의 Young & Sporty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아디다스는 구찌의 Luxury 이미지를 얻어 서로 윈윈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겠죠.
아디다스 고객경험 마케팅 사례 - 손 커밍 데이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를 초대해서 아디다스 매장에서 손흥민선수와 시간을 보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손흥민선수의 성을 따서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라고 이름을 붙여서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손흥민선수를 활영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한다는 의미로 Home coming의 coming을 합쳤다고 합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기자분들과 함께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지고 다양한 축구 커뮤니티 회원들과 같이 축구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합니다.
아디다스 고객경험 마케팅 사례 - 멤버스 위크
두번째로 소개해준 아디다스의 고객경험 사례로는 멤버스 위크를 말씀해주셨는데요, 아디다스 고객만이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멤버스 위크를 열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 4월에는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아이돌 그룹 있지와 함께하는 댄스 클래스도 열고,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와 함께하는 요가 클래스도 열고 ‘나다움’을 향해 나아가는 있지와 유영선수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라이브 토크 세션도 진행되었습니다. 매장에서 캐리커쳐나 포토매틱같이 즐길거리도 많이 심어놨습니다.
이번 9월 말에도 새로운 멤버스 위크인 '아디다스 2022 FW 멤버스 위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멤버스 위크는 'GET MORE YOU - 오늘 더, 나 답게'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즐겨, 우린 모두 괴짜'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슬로건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멤버스 위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진행되는데, 오프라인에서는 루프탑 이벤트, 멤버스 나잇 등 상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카타르 월드컵 티켓을 추첨하기도 하고 블랙핑크 Born Pink 서울 콘서트 티켓, 데이비드 베컴 사인 제품, 퍼렐 윌리엄스 사인 HU NMD 등 다양한 아디다스 고객들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멤버쉽의 이름을 Adiclub이라고 지어놨네요,
디자인 공부를 위한 아이다스 웹디자인 이미지입니다. 2021년도도 그렇고 Adidas Members Weeks 의 디자인 컨셉은 'scribble'같이 보이네요.
추가로 아디다스 스포츠 마케팅팀의 다른 분의 인터뷰도 있길래 참고차 링크 공유드립니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발췌해오면, 직무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Brand Communication)팀에서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업무를 진행하다가 스포츠 마케팅 풋볼팀으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스포츠 마케팅 풋볼팀에선, 한국의 주요 축구 선수들을 통해 아디다스 브랜드 이야기를 전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케팅에서 스포츠 마케팅 분야로 들어가고 그 중에서도 풋볼(축구)을 통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업무는 인터뷰에 실린 것을 기반으로 작성해보면 첫번째로 선수를 찾아서 계약하는 일과 마케팅을 위해 새 제품이 나오면 선수들이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선수들이다보다 위치 이동이 잦은 편이라 제품을 정확히 제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출고 시기에 신경을 써야하며, SNS 홍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인지시키는 업무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 셀렉 및 계약부터 관리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네요. 아디다스 마케팅에 맞는 선수를 고르기 위해서 직접 출장까지 가서 경기를 보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스포츠를 좋아해야 잘 맞고 오래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의 CSR에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를 담당하며 회사의 CSR 분야를 확장시켰는데, 담당한 프로젝트로는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스포츠 전문교실을 운영하는 ‘마이드림FC’ 프로젝트와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 (Parley for the Oceans)’과 협업하여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상품을 만드는 'Parley'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나이키의 나이키 스타일 홍대
경쟁사이지만 나이키가 7월에 오픈한 '나이키 스타일 홍대' 매장의 예시도 들어주셨는데요. 국내 최초의 Genderless store으로 보통 건물을 통째로 쓰는 패션 브랜드 스토어에 가보면 여성의류, 남성의류의 층이 나뉘어져 있었잖아요? 하지만 나이키 홍대 매장은 젠더리스 스토어로 성별로 층이 나뉘어져 있지 않고 Concept와 Fit으로 구분되어서 상품이 진영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젠더리스 스토어는 MZ세대가 바라보는 시각, 가치관과 소비패턴이 반영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품이 괜찮다면 여성옷이라도 남성옷이라도 신경쓰지 않고 구매를 하는 게 요즘 MZ세대의 시각일테니까요.
우리에게는 보통 젠더리스(Gender+less)라는 말이 익숙한데 나이키는 이 매장을 설명할 때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매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fluid는 유동적인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젠더 플루이드는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라는 뉘앙스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상품에 성별 구분이 없는 것만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MZ세대에 맞춰져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는 피팅룸도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마치 스튜디오 공간처럼 꾸며놨는데요, 숏폼영상이 인기를 얻고 MZ세대들에게서 바이럴 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공간인 셈이네요. 이는 예약을 하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뒤쪽에 크로마키를 할 수 있는 그린 스크린이 있어서 촬영후 편집해서 SNS에 공유하기도 편할 것 같습니다.
건물의 3층에는 나이키 멤버십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SNKRS 라운지'가 있습니다. 타임마다 20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희소성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라운지에서는 운동화 클리닝 서비스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추가로 읽어보면 좋을 참고 기사 링크도 함께 공유합니다.
관심이 있던 분야라 CMS 세션 중 가장 집중력 최고조로 들은 세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경험 마케팅 사례들을 공부해야겠어요! 다른 세션들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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